스페인어 독해 009 - 코카 c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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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카에 대한

텍스트를 골라봤습니다!

 

코카는 예전부터 중남미에서 소비되어오던 작물입니다.

특히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안데스 산맥에서 은이 많이 생산되면서

광부로 강제동원된 안데스원주민들이

먹지도 쉬지도 않으면서 일을 시키기 위해서

스페인 정복자들이 코카를 대량으로 재배해서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카는 마약인 코카인의 원료가 되는 식물입니다.

코카 잎의 일부 성분을 추출해서 농축시키면

코카인이 된다고 합니다.

 

코카는 코카인의 원료라는 이유로 국제적으로 재배가 금지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안데스 지방의 국가들은 코카를 재배해서

전통적 방식으로 소비하는 것을 

합법으로 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코카 차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요...

 

하지만 코카인 생산을 위한 목적으로는

코카의 재배 및 사용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코카의 생산은 상당히 민감한 문제입니다.

보통 코카 잎을 재배해서 판매하는 사람들은

저소득 계층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열악한 생활환경을 견디다못해

반정부시위군이나 갱단의 보호하에

코카을 재배합니다.

 

이렇게 재배된 코카는 비밀 가공시설로 넘어가서

코카인으로 생산되며

갱단이나 반정부 시위군은

높은 가격에 은밀하게 거래되는 코카인을 판매해서

군자금을 대고 있습니다.

 

코카인이 매우 비싸게 거래되고 있기는 하지만

막상 코카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코카 재배로 얻는 수익은 코카인의 값에 비교해보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실제로 불법 코카 재배에 뛰어든 농민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뛰어들긴 했지만

코카 재배 수입으로는 근근한 삶을 유지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코카의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중남미 국가들 자체적으로, 또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서

코카 재배지역을 정찰하고, 약품을 살포하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등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수치상으로 어느정도 효과가 나타났다고는 하지만

코카 재배는 보다 더 은밀해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런 연유로 중남미 국가들은 코카의 재배와 코카인의 유통에 관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중남미 주민들은 코카의 공급을 무력을 사용하여 억제하는 것은

효과가 적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의 코카인 다량 소비 국가에서

코카인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이 더 절실하다고 반박합니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일부 중남미 주민들은 미국이 수요 억제 없이 무력을 사용해서

코카 재배와 코카인 유통을 억제하려는 노력은

미국의 무기제조업체들만 배불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이 중남미 국가에 코카 및 코카인 근절을 위해 제공하는 무기나

이에 대항하는 반군이나 갱단이 사용하는 무기가

결국은 다 미국에서 생산되어 유통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선진국의 코카인 수요 억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수요를 억제하는 것 또한

쉬운일이 아니며, 단기간에 이루기 힘든 목표인게 현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은 중남미에서의 마약과의 전쟁에 적극 지원해주었지요....

 

누가 맞고 틀린지는

알수 없습니다.

 

동 학습 자료는

http://blog.naver.com/jardinspn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