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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 어느 수준까지 터득해야할까?

2011. 7. 21. 20:31 | Posted by Nor_the hotelhopper

요즘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바람이 불다보니, 제2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면서, 요즘에는 '조금/한가닥 한다'고 해서는 예전만큼의 '특수'를 보기 힘이 듭니다.

사회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거나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면 취미로 혹은 관광을 목적으로 설렁 설렁 배우기 시작해서, 흥미가 있으면/외부적 동기가 부여되면 보다 심화해서 공부하는 방법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승진시험을 위한 공부정도라고 할까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어 외에 제2외국어를 고려하는 이유는 보통 "힘든 경쟁을 뚫기위해서, 차별화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는 보다 치열한 목표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국에 유학을 가는 학생들의 국가 분포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제2외국어를 전공하지 않는 학생이 영어권 외에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가 비록 조금씩이지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요즘은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잘나가는 나라 축에 끼기 시작하면서, 외국에 나가있던 교포나 장기체류 한국인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 또한 제2외국어 경쟁을 치열하게 만든 또다른 원인입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한국사회에서 제2외국어에 요구되는 실력은 점점 그 컷트라인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현실적으로는, 제2외국어 학습경험이 없는 많은 분들은 '제2외국어 가능자=통번역기계'정도로만 생각하고, 어떤 문서를 가져오든, 어떤 말을 하던 다 통번역을 해줄거라고 생각하거나, 그런 억지논리로 자신의 업무책임을 제2외국어 가능자에게 회피하면서, 높은 실력을 당연하다는 듯이 갑작스럽게 요구합니다. 즉, 간단히 말하면, '내 일 아니니 내 알바도 아니다'라는 편한 사고방식이죠...(그럴때마다 전 '니가 영어에 쏟아 부은 세월은 생각못하고!!!'라고 생각합니다) 

번역기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구글번역기는 외국어하는 사람의 노동을 아주 싸구려 취급하게끔 가장 큰 기여를 했는데, 막상 구글의 번역기 결과물은 '간단한 일상대화'정도나 그럭저럭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보면
이랬던 저랬던 제2외국어를 자신의 No.1 장기로 삼기 위해서는 일상대화는 기본이고, 어느정도의 전문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타인을 위해 자신의 제2외국어가 사용되는 경우라면).

취직을 위해서라면 해당외국어능력시험 기준으로, 최소 중상급 이상, 승진을 위해서라면 초중급 이상은 되야 명함을 내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모두에게 본인의 실력이 낱낱이 까발려진다(?)고 가정했을 때, 제2외국어로 진행되는 뉴스의 내용 7-80% 이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수준의 내용을 무리없이 전달할 수 있는 정도가 '제2외국어를 차별화전략'으로 어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뉴스의 7-80%를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많은 않은 일입니다. 비록 뉴스의 앵커는 발음은 똑바르지만 속도는 꽤 빠른 편입니다. 또한, 매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주제의 뉴스를 다르다보니 폭 넓은 어휘력도 요구됩니다. 또, 일부 제2외국어는 공부할 수 있는 자료나 방법론의 수가 적다는 면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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