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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5 [스페인 여행] 타라고나Tarragona (1)

[스페인 여행] 타라고나Tarragona (1)

2012. 3. 25. 10:45 | Posted by Nor_the hotelhopper

바르셀로나에서 열차로 1시간인가 1시간 30분인가 거리에 떨어져있는, 과거 로마시대의 유적이 남아있다는, 지중해 도시 타라고나에 가보기로 했다.

밑에 표는 타라고나에서 바르셀로나 산츠 가는 열차 티켓이다. 바르셀로나 산츠 역에서는 개찰구가 있는데, 타라고나역에는 그런게 없다. 그래서 열차안에 열차표를 확인하시는 분이 계속 돌아다니신다.
역시나, 완전 불량하게 생긴 놈들이 이 아저씨를 피해서 돌아다니더군... 냄새도 좀 나고... 이건 산츠 역에서 중거리 표 파는 줄에 서 있어야 살 수 있다. 이 열차표에는 좌석번호 같은 거는 없었던 듯.

 


어제 몬주익도 그랬고, 오늘 타라고나도 안개가 너무 자욱했다. TVe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안개가 자욱하다는 얘기만 강조해서 하고 있더군... 이것이 아마 저렴한 비수기 여행의 비애가 아닐런지...

 

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걷다가 웬 계단이 나오면 또 그걸 오르고, 오르막길을 5~10분 정도 걷다보면, 전망대?같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이젠 시간이 벌써 1주일이 넘게 지나다보니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지중해 산책길이란 이름이었던 것 같음. 전망대에서 찍은 역 방향 전경.

 

이건 전망대에서 찍은 역 반대방향 전경.

아래는 내가 역에서 전망대까지 걸어온 길. 하늘은 참 맑다...

 


전망대 바로 앞에 펼쳐진 거리. 이렇게 생긴 중요 거리가 2개 있다는데, 이름 또한 생각이 나지 않는다. 책은 무거워서 버리고 와서, 찾아보려고 해도 자료가 없네 ㅎㅎ

 


이 마을은 정말 조용한 곳이다보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너무 많다. 톨레도에서도 많았지만... 여긴 할아버지 할머니 관광객들도 많았다.

저기 원형경기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로마시대의 원형경기장. 책자에 따르면 여기가 로마시대에 매우 교역이 활발한 큰 도시 마을이었다고... 저 경기장 및 여기저기 로마시대 유적지를 들락거릴 수 있는 패스를 파는데, 난 그건 안 샀다. 그 패스를 사면 저 원형경기장 안에도 들어가볼 수 있다.

 


 

패스를 안사도 대충은 다 볼 수 있다 ㅎㅎ

 


솔직히, 나는 마드리드던, 바르셀로나건, 처음 시내에 들어왔을 때 별로 감동이 없었다. 웬지 너무 익숙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건물도 화려한 스타일도 아니고, 물론 구시가지로서의 어떤 정취는 남아있지만, 이런 건 서울에서도 조금만 돌아다니면 쉽게 볼 수 있는 정취...

그나마 여기 타라고나는 지중해 지역이라는 느낌을 좀 주었다. 집은 오밀조밀하게 붙어있고, 이런 그늘진 골목들... 내가 본 스페인 중 가장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여기는 성당, 카테드랄. 이날은 공사로 인해서 개장을 안했다. 카테드랄은 오히려 뒷 문이 더 화려했던 듯.

 

대성당 앞문. 하지만 여기에서 표를 팔지는 않는다.

 

여담인데, 여기 스페인 새끼들은 말야, 동양인을 무슨 개보듯 한다. 좀 잘해주는 놈은... 무슨 강아지 갖고 놀듯한 반응이고, 싫어하는 놈은 괜히 욕을 씨부렁거리거나 뭐야?라는 눈빛으로 계속 쳐다본다.

여기 구경하는 동안에도, 대낮인데 학교 안나가는 꼬마놈이 나를 계속 부르면서 막 와보라고 몇번 소리치던데, 미친놈이 말야... 내가 지금 나이가 서른을 바라보는데, 니깟 꼬맹이가 동네 똥개부르듯 나한테 소리치는데, 내가 너에게 눈길이나 줄 것 같으냐? 한국이었으면 확 쫒아가서 쌍욕을 했겠지만, 외국이라서 참았다... 암튼 스페인 놈들, 한국에서 내눈에 띄었다가는 다 죽었다!!

 

시청앞 거리. 점심시간 전이라 아직 테이블이 다 길가로 나와있지는 않은 상태. 난 아침에 사먹은 샌드위치 덕분에, 배가 좀 불러서 점심은 타라고나에서 사먹지 않았다.

 

로마시절의 성을 산책길로 꾸며놓은 고고학의 길이라는 곳에 가던 중 한번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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